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는 지난 5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에서 열린 제20차 국제이비인후과연맹 세계학술대회(The 20th World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Oto-Rhino-Laryngological Societies, IFOS)에 참가했다. 전세계 이비인후과학회 중 가장 큰 규모의 이번 학술행사는 전세계 110개국에서 5천여 명의 이비인후과 관련 석학· 의료 전문의가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형태 원장은 아시아를 대표해 '성대단축술(음성여성화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평균 목소리 주파수 향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한국 의료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연구는 2003년부터 2011년 사이에 예송이비인후과에서 '성대단축술'을 받은 181명의 환자를 토대로 실시 된 결과이며, 수술 전 목소리 주파수가 평균 129.7Hz에서 수술 6개월 후 평균 207.3Hz로 평균 78.3Hz가 높아지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공기역학적발성검사, 음성음향학적검사 등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목소리의 여성스러움뿐 만 아니라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기능적인 수치도 모두 정상 범위로 나타났다. 이는 성대단축술을 받은 환자의 목소리는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발성을 나타낸다는 뜻으로 일반 여성의 목소리톤으로 변화시켜주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김형태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아시아를 대표해 음성여성화 수술에 대한 성공적인 결과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성대단축술, 목소리성형수술에 대해 더욱 연구하고 수술이 필요한 전세계 환자들과 함께 해 한국의 목소리 전문병원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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