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는 지난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시 국립과학소아병원에서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성대질환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예송이비인후과 해외 마스터클래스는 이번이 3회째로 카자흐스탄 국립과학소아병원 이비인후과 수술실과 진료실에 약 20여 명의 의사가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수술은 중증 질환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치료가 불가능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진료는 진단할 때 오차가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성대질환 사례를 통해 치료법을 설명했습니다. 수술을 진행한 중증질환은 ‘소아형 후두유두종’으로 후두에 사마귀가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생겨 심할 경우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재발이 잦은 난치병입니다. 총 5명의 아이들이 수술을 받았으며, 대부분 유두종이 넓게 분포해 있었으며, 기도상부에 침범하여 호흡곤란이 심하고, 잦은 재발로 매우 증상이 위중한 상태였습니다. 수술 이외에도 성대구증, 후두암, 연축성발성장애 등 성대 질환으로 고통 받는 20여 명의 환자들을 직접 진료해 특수 분야에 대한 진료 과정과 치료법 등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또한 음성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및 발성 프로그램, 목소리의 중요성과 성대질환의 위험성, 예방법 등에 대해서도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예송이비인후과 김형태 원장은 “카자흐스탄국립과학소아병원은 규모는 컸으나 전반적인 의료환경과 의료기술이 발전되어 있지 않고, 장비 또한 낙후된 상태여서 큰 수술에 필요한 장비를 한국에서 직접 이송해 가야 했다”며, “마스터클래스 의료활동을 통해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을 전파할 수 있고, 많은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고 완치되어 갈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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